진리의 말씀이 성령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의도를 발견할 수 있다.
출 16:1-36
2015.10.18. 강북꽃동산교회, 2019.09.08. 강북꽃동산교회 주일오전
[병안 걸리고 사는 법]이라는 책이 있는데 ‘신야 히로미’라는 분이 쓰신 책입니다.
거기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무엇을 먹느냐가 당신의 질병을 결정한다.”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이 좌우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이 책에는 우리가 먹는 것을 세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땅에서 만들어진 것 – 채소, 곡물, 과일, 해조류, 버섯류 등
동물에서 만들어진 것 – 소, 돼지, 닭 등 육류와 생선, 새우, 조개 등 어패류 등
공장에서 만들진 것 – 공장에서 나오는 가공식품들이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그러면서 병에 안 걸리려면 다음과 같은 비율로 먹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만들어지는 것 85%와 동물에서 만들어지는 것 15%의 비율로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급적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먹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몇 가지의 욕구가 있는데, 그중에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먹는 욕구입니다. 사람은 먹어야 삽니다. 사람은 살기 위해서 무엇이라도 먹으려 합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나 생물에게 먹을 것을 공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은 믿음입니다.
성경은 이미 이런 사실에 대해서 말씀하셨고, 우리는 오늘 추수의 계절을 맞이하여 또 한 번 상기하려고 합니다.
애굽에서 종으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와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먹을 것에 대한 문제입니다. 저들은 애굽에서 나온 지 15일 만에 먹을 것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물론 이 사람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급하게 나오느냐고 먹을 것을 제대로 못 챙긴 것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최대한 챙겨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광야로 갈 것을 예상 못 했습니다. 이들이 애굽에서 나온 지 보름이 되니까 먹을 것이 다 동이 났습니다.
이것은 애굽에서 나온 자체가 죽으러 나오는 일입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어린아이까지 200만 명이 된다고 합니다. 이들이 하루에 먹는 음식의 양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지금 이스라엘이 와 있는 곳은 신광야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이 계획한 것은 출 13장 17절입니다. 블레셋을 통과해서 가는 길입니다. 이 길로 가면 일주일이면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음식면 도착지까지 가면서 먹기에 충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길을 허락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이유는 블레셋과 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싸우다가 보면 마음이 돌이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과 싸우다가 다치고 시험 드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차라리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이 들더라도 피하기를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애굽에서 나온 지 보름이 되었고 먹을 것은 떨어졌고 지금 있는 위치는 광야입니다. 돈이 있어도 그곳은 먹을 것을 살 수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풀이 제대로 나지 못하는 모래땅 광야입니다. 농사도 할 수 없고 농사가 된다 하여도 농사는 하루 이틀에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망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애굽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턴데,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 도다”3절이지요?
그런데, 하나님이 저들의 원망을 들으시고 양식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4절입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수 있는 양식을 하늘에서 내려 주시겠다는 것인데 비같이 내려 주시는데, 백성들은 나가서 거두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들이 나가서 거두는 음식의 이름을 “만나”라고 했습니다.
만나는 밤에 하늘에서 이슬처럼 내렸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두어다가 요리를 해먹으면 됩니다.
성경에서 만나의 모형은 작고, 둥글며 서리같이 세미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색깔은 희고, 질은 진주 같고, 모형은 가 씨와 같고 했습니다. 진주는 겉면이 윤기가 있고 갓 씻는 작은 구슬 같습니다. 만나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또 성경 기록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만나를 절구에 찧거나 맷돌에 갈아서 가루를 만들러 과자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떡을 해 먹듯이 조리를 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맛은 꿀 섞은 과자처럼 그리고 기름 섞은 과자처럼 달고 맛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만나를 이스라엘이 있는 광야에 매일 비를 내리듯 내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에서 농사를 할 수도 없지만, 농사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매일같이 내려 주시는 만나를 거두어다 요리를 해서 먹고살았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준비해 온 음식이 다 덜어졌어도 하루하루 사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니 몇 달 몇 년이라도 이런 만나가 하늘에서 계속 내려온다면, 사람이 사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데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매일 내려 주시는 이 만나를 먹으면서 광야에서 40년이나 살았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은 이렇게 만나 같은 것을 먹고사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편하지 않겠습니까? 특별하게 일하지 않아도 되고 카드 막을 걱정 안 해도 되고, 빛 걱정 안 해도 되고 말입니다. 물론 싫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밥은 안 그런가요? 아 그러면 다른데 취미를 가지면 되지 않을까요? 모래 굴을 판다든가? 혹 땅에 생물이 있으면 기르고 잡아먹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저들을 기본적으로 먹이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서 이것이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오늘 성경이 주는 의미는 만나가 특별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 한대로 건강식품이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앞으로 인간이 개발할 새로운 먹거리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려는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이 애굽에서 인도해 낸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기본적으로 다 먹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만나는 누구나 값없이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다 먹을 자격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만나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누구나 먹을 수 있습니다. 그냥 매일 집 밖으로 나가면 어디서나 거둘 수 있습니다. 만나는 매일 새벽에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만나를 자신의 먹거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만나를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도 없습니다. 만나를 가지고 이익을 남기려는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에는 먹거리를 재배하는 사람이 있고, 장난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익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먹거리를 위해 땀 흘려 노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땀 흘려 번 돈으로 먹거리를 구해야 합니다. 어쩌면 세상에 먹거리는 모두가 다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나는 공짜입니다. 누구나 먹을 수 있습니다. 만나는 좋은 사람들, 착한 사람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지은 사람들로 먹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저들이 하나님을 원망하는 날에도, 원망하는 장본인도 정해진 시간에 밖으로 나가면 만나를 만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저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을 만드는 날에도 만나를 내려 주셨고, 저들도 만나를 먹어도 됐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이 도둑질을 하고, 살인을 하는 날에도 만나는 내려왔고, 그가 죄를 지었어도 나가서 먹을 것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만나가 무엇일까요? 만나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만나를 구하지 않아도 만나를 주셨습니다. 심지어 만나가 맛이 없다고 불평을 해도 주셨습니다. 광야에서 만나는 자동으로 내려왔습니다. 마치 공기가 늘 우리에게 있는 것처럼 눈이나 비가 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무엇을 느끼십니까?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꼈습니다. 만나는 꼭 하나님이 우리 인생들에게 주시는 은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아도 공기를 주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시고 따스한 햇빛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산과 들에 그리고 세상 밖에 나가면 항상 먹을 것이 있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나가서 거두어다 요리를 해서 먹게 하셨습니다.
또 한 먹을 것을 잘 찾지 못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고, 거둔 것이 마음에 안 든다고 불평을 해도, 심지어 하나님을 안 믿고 우상을 섬기는 사람도 사람들에게도, 죄를 짓는 사람도 나가면 먹거리를 찾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것은 하나님이 인생들을 먹이시고 돌보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옛날 한 민족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인도하시며 만나로 먹이시는 과정을 통해 오늘 우리 인생들에게 어떻게 먹이시고 돌보시는지 보여 주셨습니다.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출애굽기 16장 7절에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우리 인생들은 하나님을 저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피하고 하나님께 원망하고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한없는 은혜를 내려 주셨습니다.
가인이 동생을 죽이고 살인자로 있을 때, 하나님은 가인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집에서 쫓겨나야 할 때도 하나님은 그에게 그 원수들에 의해서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이 하나님께 죄를 짓고 지옥으로 가는 삶을 살아갈 때 먼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면 하나님이 만나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하시려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먹을 것을 공급해 주신다는 이야기일까요?
하나님이 오늘 만나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말씀은 구원이 아니겠습니까? 즉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살 소망은 없는 우리 인생들에게 하나님이 값없이 내려 주시는 은혜를 통해 영혼이 살고, 그 한없는 은혜를 통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인생이 세상에서 먹고사는 문제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길은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은혜밖에는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 은혜 가운데 살고 있음을 믿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광야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사람이 만나를 거두러 나갔는데 만나가 없다며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굶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한 끼 두 끼 꿂은 것에 불과하지만 오늘 경제적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나가서 만나를 거둬 왔는데 요리를 하려고 보니 썩고 벌레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집 도 가족 전체가 굶는 일이 생겼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입니까? 그런데 갓 지파 김서방은 거짓말을 밥 먹듯 시 했는데도 만나에 문제가 없고, 헤브론 지파 강 서방은 사람을 죽인 이력이 있는데도 만나를 거두어 요리를 해 먹는 일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왜 만나를 못 먹는 것입니까?
4절 하번 절에 나와 있습니다. “내가 시험하리라”입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4절 전체를 보시기 바랍니다. (출 16:4, 개정) “그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 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무슨 말씀이지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는데 이스라엘이 누구나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 하나 내가 시험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만나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누구나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양식이지만, 여기에 하나님의 율법적 시험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만나를 거두러 갔다가 그냥 돌아와 굶고 있는 사람을 살펴보겠습니다. 왜 그런지 말입니다. 16장 21절입니다. (출 16:21, 개정)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무슨 말입니까? 너무 늦게 간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게으른 것입니다. 만나가 없어서 못 거둔 것도 아니라 넉넉히 있지만, 햇볕에 쓰러져 먹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또 있습니다. (출 16:27, 개정)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라고 했습니다. 안식일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또 있지요? 썩고 벌레 나서 굶고 있는 사람 말입니다. (출 16:22, 개정)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 매”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루에 한 오메라 씩만 거두고 안식 전날에는 두 오멜을 거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매일 나가서 거두는 것이 귀찮다고 한번 나가면 여러 오멜을 거두어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남는 것은 무도 썩고 벌레가 나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안식일 전날에는 두오멜을 가지고 와도 문제가 없거든요 이스라엘 전체 가족 전체에 아무도 썩거나 벌레가 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쓰는 사람들은 중간중간에 이틀 것을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그런 것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만나를 통한 율법적 시험의 결론은 무엇입니까? 29절입니다.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30절에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라고 했습니다.
만나는 율법과 관계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만나를 통해 이스라엘을 율법적으로 시험했습니다. 그 시험은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잘 지키게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이 시험에는 하나님의 이런 의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나 여호와는 인간을 먹이시는 분이시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물의 주인으로 믿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일에 게으르거나 잔꾀를 부르지 말라는 뜻입니다.
적용
하나님은 전에는 지금이나 인간의 먹을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에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일에 힘쓰면 하나님이 먹이신다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