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축복권 | 창세기 9장 20-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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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5-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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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축복권
창세기 9:20~27
2022.05.08. 어버이주일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그리고 어버이날입니다.
달력에는 많은 기념일이 있습니다. 특히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그래서 오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 모든 날이 다 중요하지만, 가정의 달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창조 계획은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류가 가정을 통해서 세상에 충만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최초의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최초의 사람 아담을 만드시고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게 보여 여자를 만드셨는데, 아담의 신체의 한 부분을 취해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이 둘에게 축복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명하셨습니다. 그것이 오늘 가정의 기원입니다.
오늘 본문은 구약시대 한 가정에서 있었던 웃음거리 같은 일인데 그 의미가 너무 커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한날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옷을 다 벗은 채 잠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그의 자녀들이 보았다는 내용입니다. 그에게는 아내와 셈, 함, 야벳 세 아들, 그리고 세 며느리, 그래서 모두 8식구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노아가 벌거벗고 자는 것을 처음 본 사람은 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조용히만 했으면 간단하게 넘어갔을 텐데 그가 아버지의 그 모습을 그의 형제들에게 나가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형제가 다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그의 며느리들도 알지 않았겠습니까? 요즘 말로 망신스러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어쩌다가 노아가 이처럼 큰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전 노아의 입장에서 그리고 아버지로서 좀 민망스럽긴 합니다. 그러나 노아를 변호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민망스러운 일을 거룩한 성경에 정나라 하게 기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노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입니까? 혹 노아가 망령이라도 든 것입니까? 아니면 타락한 것입니까? 어떤 분은 노아의 이런 모습을 많이 비판하시더라고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그래서 노아를 이해하려면 그이 삶의 배경을 먼저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이 땅에 부패하고 포악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을 물로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시고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방주의 설계도까지 주셨습니다. 방주의 크기는 길이는 300 규빗, 너비는 50규빗, 높이는 30규빗으로(1규빗을 45cm로 가정했을 때, 길이가 135m, 폭이 22.5m, 높이가 13.5m에 해당한다. 창세기 6장 14~16절에) 거대한 선박보다 큽니다. (창세기 6장 14~16절)
노아가 하나님이 주신 설계도대로 방주를 만드는데 120년이나 결렸습니다. 이를 만드는데 주변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노아의 고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매일 산 위로 올라가서 배를 만들 때 가족은 잘 협조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취미도 아니고 쉽게 끝나지도 않은 일을 매일 할 때 노아의 가족은 어떻게 협조했을까? 노아는 여기서 노인이 되었습니다.
방주가 다 건조되었을 때 하나님은 노아에게 “너와 온 집이 방주로 들어가라”(창 7:1)그래서 노아는 하나님 말씀대로 아내와 아들과 며느리들을 데리고 방주로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의 가족을 선택하셨습니다. 이미 하나님은 노아의 가족은 선택하시고 방주를 완성하도록 믿음을 주셨습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이 방주에 들어가자 주야 40일 동안 쏟아진 비는 온 땅에 넘쳤고 150일 동안 세상에 머무는 동안 세상에는 방주에 들어온 생명 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땅에 물이 걷히고 방주의 문이 열리자 노아의 가족은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창 9 : 1-3, 개정)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늘 민망한 일이 생겼습니다. 노아가 포도주를 과하게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는데, 옷을 다 벗은 채 그만 잠이 든 것입니다. 참고로 이때 노아는 고령의 노인 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중요합니다.노아가 벗은 채 잠을 자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따라 복이 될 수도 있고 화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정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노아를 선택하신 분이 하나님 이시고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을 하나님도 함께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노아가 술에 취하여 벗은 채로 자는 것을 최초로 목격한 사람은 작은아들 함이었습니다. 함은 아버지가 주무시는 방에 들어갔다가 벌거벗은 채 주무시고 계시는 아버지를 보고 바로 나와서 다른 형제들에게 아버지에 대해서 좋지 않게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먼저 함이 아버지가 벌거벗고 주무시는 것은 제일 먼저 목격하게 된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함이 아버지의 수치를 제일 먼저 본 일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가 아버지의 수치를 보고 잘했으면 아버지의 수치가 다른 가족들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 드리는 큰일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그가 그날 아버지의 방에 왜 들어갔을까? 아버지가 술에 취해 고함을 치셨나? 주태를 부리셨나? 그래서 그것을 말리기 위해서 들어갔나? 그런데 아버지가 막무가내 하게 함에게 소리를 지르셨나. 그래서 함이 감당하기 어려워서 형들에게 이야기한 것인가? 그러나 본문 23절을 보면 다른 형들제들이 뒷걸음쳐서 들어간 것을 보니 아버지가 주태를 보였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그가 왜 아버지 방에 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버지가 주무시는 방으로 갔다가 우연히 아버지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일은 함에게 어떤 의미의 일이냐는 것입니다. 괜히 아버지 방에 잘못 들어가서 못 볼 것을 본 재수 없는 일입니까?
저는 여기에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를 정말 많이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노아가 말씀에 순종해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든 사실에 감동하셨습니다. 그리고 노아를 통해서 다시 하나님의 새 창조의 역사를 이루시려는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술에 취해 벗은 채 자는 노아를 보호하고 싶으셨다고 모는 것입니다. 참고로 지금 노아는 고령의 노인입니다. 어쩌면 옷에 오줌을 누셨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작은아들 함을 아버지 방으로 가도록 마음을 감동해서 아버지의 치부를 가려 주도록 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함이 그 일만 잘한다면 그에게 한없는 복을 주시기를 마음먹으셨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해석, 즉 함은 하나님이 아버지 실수를 가리게 하도록 쓰임 받은 최초의 사람이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함은 아버지에게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효도는 기회입니다. 그 기회가 짧다면 오늘이지만, 길다면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 동안입니다. 오늘 함에게 주어진 효도는 무엇이었습니까? 부모님이 힘들어하시고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을 때 그것은 도와드리는 것이 아닐까요? 아버지의 치부를 가려 주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함이 아버지께 할 수 있는 효도는 쉬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려면 주고 다른 사람에게 말만 안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치매에 걸린 어르신을 보시는 것보다 천 배나 쉬운 일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아버지가 늘 술주정을 하시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런데 함은 어떻게 했습니까? 22절입니다. (창 9:22, 개정)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해석하면 함은 비웃었다는 뜻입니다. 아버지의 벗은 하체를 보고 나가서 두 형제에게 알릴 일이 무엇이 있습니까? 자기가 처리하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함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시려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노아의 치부를 덮을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주었는데 그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효도는 부모의 치부를 가려 주는 것입니다. 덮어주는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현재를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절대로 어디 가서 부모님 치부를 이야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른 아들 셈과 야벳은 자기들의 옷을 들고 뒷걸음질해서 아버지의 하체를 덮고 얼굴을 돌이켜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않으려고 의도적 노력하고 나왔습니다.
술에 취하신 아버지께서 아무것도 모르고 주무시고 계시기에 아버지에게 옷을 덮어 드리는 것만 해도 잘한 것인데, 들어갈 때 나올 때 저들의 행동은 아버지를 인격적으로 대했다는 것이 아닙니까? 이거 참 잘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을 떠난 고인의 영정 앞에서도 예의를 표합니다. 고인인데 그 앞에 갈 때도 옷을 갖춰 입습니다. 그분이 좋아하는 것을 준비해서 섭니다.
그런데 하물며 지금 노아는 영과 육이 다 살아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지금 술에 취했다고 의식을 못 하는 것이 아닙니다. 24절입니다.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 부분 신기하지 않습니까? 아버지 노아가 작은아들이 자기에게 왔나가 나가서 형들에게 한 일을 어떻게 알았느냐는 말입니다. 혹 형들이 동생에 관해서 아버지에게 말했을까요?
저는 형들이 아버지에게 하는 행동을 보아서 형이 아버지에게 동생을 나쁘게 이야기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버지가 작은아들이 하는 일들에 대해서 알고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럴 때 두 아들이 자신들의 옷을 어깨에 메고 뒷걸음질해서 들어와 자신의 치부를 가려 준 그들을 모르겠느냐는 말입니다.
술에서 깨어난 노아는 자신의 치부에 대해서 처리한 아들들에게 각각 이런 말을 했습니다.
먼저 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25절입니다.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라고 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가나안은 함의 아들인데 왜 가나안이 저주받는다는 것입니까? 함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함의 저주는 그와 그의 아들에게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다음은 셈입니다. 26절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이 셈의 하나님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야벳입니다. (창 9: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느끼셨습니까?함이 아버지가 술에 취해 벗고 주무시는 것을 형들에게 말한 것 때문에 저주받게 되었는데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함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한 것도 아니고 형제들에게 말한 것인데, 형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저주의 일이 되느냐는 것입니다.
또 한 형들은 술에 정신없어 주무시는 아버지의 치부를 한번 가려 주었다고 그 어마한 복을 받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진리를 교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부모를 경멸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가를 알게 되고 또 하나는 아버지에게는 하늘에 축복권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함은 아버지의 실수를 대하여 쉽게 웃고 넘겼지만, 그 결과는 그의 자녀에게까지 내려가는 저주였습니다.
물론 술에 취해 옷을 벗고 주무시는 아버지의 모습은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되 부모님께는 그런 것까지 다 포함한 사랑과 존경으로 섬기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한 아버지, 실수가 많은 아버지, 돈을 못 버시는 아버지, 말씀이 많으신 부모님이시라도 잘 공경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교훈입니다.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서 축복받기를 원하십니까? 앞으로 잘되고 후손도 잘되기를 바랍니까? 그것은 부모님 공경에 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 땅에 복을 내리시는 방법으로 부모를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이 선택한 축복의 통로입니다.
물론 그에게 실수가 있고 부족한 점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하나님이 그를 복의 근원으로 세우셨기 때문에 그의 실수는 하나님이 책임지시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노아를 보호해 주시고 그의 체면을 세워 주시기 위해서 먼저 함의 마음을 감동해 아버지 방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덮는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하나님은 셈과 야벳을 보내 아버지의 허물을 덮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노아가 자녀들을 위해 복을 비는 대로 이루어지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결론 간단합니다.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시고 보호해 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유는 우리의 아버지는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믿음의 가정에 공식처럼 내려온 하나님이 역사입니다. (창 27:2, 개정) “이삭이 이르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니” (창 27:4, 개정)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창 27:30, 개정)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창 27:34, 개정)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내어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성도 여러분!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우리들의 어버이께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하늘에 축복권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축복권은 하나님이 우리들의 어버이들께서 주신 것으로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들의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림으로 큰 복을 받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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